Solist▮ Sop. 유은이  Bass 정록기

“맑고 깨끗한 울림, 정제된 화음, 깊이 있는 음악으로 순수합창의 진수를 선보이는 최고 수준의 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은 2014년 창단25주년기념 마스터피스시리즈 세 번째 연주로 J. Brahms "Ein Deutsches Requiem"(브람스 독일레퀴엠)을 연주한다.

『“가장 순수한 예술적 수단, 즉 영혼의 따스함과 깊이, 새롭고 위대한 관념, 그리고 가장 고귀한 본성과 순결로 일궈낸 최고의 작품이다.……바흐의 [b단조미사]와 베토벤의 [장엄미사]를 제외하면 이 분야에서 이 곡에 비견될 만한 작품은 없다.” 라고 당대 최고의 비평가인 한슬릭이 극찬했던 [독일레퀴엠]은 브람스가 1856년부터 1868년까지 장장 10년이 넘는 시간을 소요하며 심혈을 기울여 탄생시킨 노작이다. 』

브람스의 작품을 평하는 사람들은 그의 작품을 인생에 있어서는 완숙함과 깊이가 느껴지는 ‘중년’으로, 계절에 있어서는 모든 것이 무르익고 풍성한 ‘가을’로 얘기하곤 한다. 그런 것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듯이 브람스의 작품은 음악가들이 젊은 때는 잘 연주하지 않는다. 테크닉적으로는 얼마든지 연주할 수 있겠지만 독일 낭만파의 어떤 작곡가들보다 삶과 죽음에 대해 깊게 그리고 심각하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이 원숙한 나이가 돼서야 무대에 올리곤 한다. 이번 서울모테트합창단은 25주년 기념연주회 시리즈 세 번째로 레퍼토리로 25년 만에 처음 브람스 독일레퀴엠을 무대에 올린다. 그간 1,000여회 연주를 통해 차곡차곡 그 실력을 다져온 합창단의 완숙하고 기품 있는 연주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솔로에는 Sop. 유은이(독일을 중심으로 활발한 연주 활동 중) Bass 정록기(한양대 음대교수)가 함께 하며 오케스트라에는 오케스트라 디 피니(Orchestra di Pini)가 협연한다. 브람스가 레퀴엠 작곡을 끝내고 친구에게 말하기를 “내 마음은 지금 위로 받았네. 결코 극복할 수 없으리라 생각했던 장애를 이겨내고 높이 아주 높이 비상중이네” 라고 했다고 한다. 이 위로에 대한 사고가 브람스의 독일레퀴엠과 라틴어로된 죽은 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뭇 레퀴엠들과 구별 짓는 특성인 것이다. 그래서 브람스 레퀴엠은 살아있는 자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인류의 진혼곡’이란 명제를 붙일 수 있는 것이다.

특별이 이번 연주에서 합창단은 서울모테트합창단과 서울모테트합창단 OB멤버들과 서울베아투스합창단(2007년 서울모테트합창단이 재능기부를 통해 창단한 순수아마추어합창단)이 연합으로 100여명의 단원이 노래하며 65명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장대한 스케일의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서울모테트합창단의 연주를 만나실 수 있을 것이다.

25년전 박치용지휘자가 27세의 젊은 나이에 창단한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창단 당시 어떤 기관이나 단체로부터 의존적 지원을 받지 않고 ‘순수하고 이상적인 합창음악의 실현’과 ‘교회음악의 바른 이상을 제시하고 실천’하겠다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시작하였다. 2001년 서울시로부터 전문예술법인 1호로 지정받으며 음악적 역량을 넓혀갔으며 2004년 ‘게일문화상’수상을 시작으로 ‘2004올해의 예술상’음악부문 우수상(현/한국문화예술위원회) 수상, 2005년‘37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음악부문 대통령상’ 수상(개인이 아닌 연주단체가 최초로 수상) 2011년에는 대원문화재단에서 대한민국 클래식계에 탁월한 업적과 지대한 영향을 끼진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음악상인 대원음악상(제6회) 연주상’ 수상, 그리고 2014년 7월 “제7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트벌”에서 처음으로 제정하여 수여하는 제1회‘문화예술단체상(장관상)’을 수상 등 그 실력과 음악적 가치를 크게 인정받으며 정도를 걸어온 서울모테트합창단은 4반세기를 맞는 국내유일의 민간프로합창단이며 2014년 재단법인 서울모테트음악재단으로 새롭게 태어났다.25주년 음악회가 기대되는 것 뿐 만 아니라 앞으로도 지금까지 본질에 충실하며 어렵지만 그것을 지켜가고자 했던 정신, 그리고 더 나아가 진정성 있는 음악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교훈을 전하며 합창단이 25년간 걸어왔던 길을 앞으로도 또 가고자 하는 뜻 깊은 자리에 여러분을 초대한다.

5. 티켓 및 공연문의 

 ❚티켓: R석 10만원 / S석 7만원 / A석 5만원 / B석 3만원 / C석 2만원

❚공연문의 및 예매

서울모테트합창단 02)579-7295/ 523-7295 www.seoulmotet.com

SAC티켓 580-1300 www.sacticket.co.kr나눔티켓 760-4766 www.nanumticket.or.kr

6. 주최 및 주관

주최: (재)서울모테트음악재단 주관: 서울모테트합창단

7. 후원

후원: 대창철강, 기쁨병원, LG연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