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 메세나 대상 / Arts & Business상 ◆

대창스틸은 포스코의 냉·열연 철강제품 지정판매점으로서 지난 34년간 모든 산업 기초 소재인 철강 원자재 공급에 전념하며 국가산업에 부응해왔다.

본사와 인천공장, 아산테크노밸리 아산공장, 파주 선유공단 내 파주공장에서 포스코 전 제품을 최고 품질, 좋은 가격으로 공급하며 철강소재 선두주자로 발돋움했다. 한국GM 쌍용자동차 기아자동차 오스템 만도 등 자동차 부품사, 한일전기그룹 파세코 등 가전업체 등과 오랜 기간 신뢰와 협력으로 철강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삼성건설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사 협력업체로서 이중바닥재 국내시장 점유율 1위로 성장했고, 글로벌마켓 점유율 또한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4년 12월 5일에는 코스닥시장에 진입해 포스코와 더불어 철강소재 가공 전문기업으로서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진출하는 등 도약하고 있다.

대창스틸은 기업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국내 문화예술 진흥을 위해서도 다방면으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9년부터 서울모테트음악재단에 지속적인 재정 지원을 하며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2009~2011년 3년간 결연활동을 벌였고, 지금껏 6년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서울모테트음악재단의 후원회원으로서 대창스틸은 '정기 연주회 후원'과 '특별연주회 후원'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대창스틸 창립기념음악회에서 정기 공연을 진행하고 있으며, 기업 음악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직원 문화교육을 실시하는 데도 매진 중이다.

이 같은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적극 펼친 결과 문화예술 민간 단체인 서울모테트음악재단이 안정적인 기반 아래 성장할 수 있었다.

2013년 9월 '바흐 콜레기움 슈투트가르트'와 함께 내한한 바흐 음악의 거장인 헬무트 릴링은 서울모테트합창단과 협연한 후 "평생 동안 전 세계에서 수많은 합창단과 연주해봤지만 서울모테트합창단같이 바흐 음악을 잘 이해하고 독일어 뉘앙스와 표현을 훌륭히 소화해내는 합창단은 그리 많지 않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던 바 있다.

대창스틸의 지속적인 재정 후원과 활동 지원이 뒷받침됐기에 이뤄낼 수 있었던 성과로 평가된다.

1989년 박치용 지휘자가 창단한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창단 당시 어떤 기관이나 단체에서 의존적 지원을 받지 않고 '순수하고 이상적인 합창음악의 실현'과 '교회음악의 바른 이상을 제시하고 실천'하겠다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출발한 예술단체다.

2001년 서울시에서 전문예술법인 1호로 지정받으며 음악적 역량을 넓혀갔으며 2004년 '게일문화상' 수상을 시작으로 '2004 올해의 예술상' 음악 부문 우수상 수상, 2005년 '37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음악부문 대통령상'을 받았다.

대창스틸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2년째를 맞은 2011년에는 대원문화재단에서 대한민국 클래식계에 탁월한 업적과 지대한 영향을 끼진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음악상인 대원음악상(제6회) 연주상'을 받았으며, 그 실력과 음악적 가치를 더 폭넓게 인정받아 왔다.

이후 대관령국제음악제에 초청돼 호평은 물론 외국 엔지니어들에게 "한국에서도 이런 합창단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감격스럽다"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지난해 세계적인 합창 지휘자 릴링이 음악감독을 맡고 있고 세계에서 권위 있는 음악가와 단체가 초청되는 튀링겐 바흐페스티벌에 아시아 최초로 공식 초청돼 슈말칼덴, 뮐하우젠, 라이프치히 등에서 공연했다.

독일 현지에서 호평을 받으며 한국음악 수준을 서양음악의 본고장에 알리는 문화사절 역할을 도맡았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은 르네상스 시대의 모테트와 마드리갈, 바흐의 칸타타 등 바로크, 고전, 낭만 시대의 합창 명곡들에서부터 난해하고도 실험적인 근현대음악과 한국가곡 및 한국창작합창음악 등 폭넓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기품 있게 소화해내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진정한 프로 정신을 통해 우리의 사회와 음악계에 모델이 될 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뛰어난 예술세계를 세계에 널리 알리며 합창음악의 선구자적인 역할을 감당하는 단체로 우뚝 서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김시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