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테트합창단(지휘 박치용)이 오는 18일 오후 2시 양양군 회룡초교를 찾는다.

합창단은 복권기금 문화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열리는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을 통해 양양군민을 대상으로 무료 공연을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에 직접 찾아가 양질의 공연을 제공하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이다.

1989년에 창단해 올해로 창단 24주년을 맞은 서울모테트합창단은 2002년, 2005년 독일순회 연주회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합창단으로 성장했다.

특히 2002년 6월 6·15 남북공동성명 2주년 기념 평양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번 양양 공연에서는 ‘합창으로 듣는 사계(四季)’를 주제로 봄의 설레임, 여름의 낭만, 가을의 그리움, 겨울의 추억 등 네 파트로 나눠 공연이 진행된다.

또 아일랜드 민요 ‘종달새’, 김규환 편곡 ‘몽금포 타령’, 채동선 편곡 ‘새야 새야 파랑새야’, 김희조 편곡 ‘자진방아타령’ 등 다채로운 합창곡도 양양군민에게 선사한다.

박치용 지휘자는 서울예고서 작곡과 성악을 전공하고 성신여대 음대, 장신대 교회음악과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현재 서울모테트합창단 음악감독, 한양대 음대 겸임교수로 활동중이다.

문의 02-579-7295.

전선하 sunpower@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