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강원타임즈】 김장회 기자 = 서울모테트합창단이 2014년 강원 고성으로 신나는 예술여행을 떠난다.

서울모테트합창단(지휘 박치용)은 5월21일 오후 2시 고성 아야진초등학교에서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인 ‘합창으로 떠나는 명곡여행’을 무료로 개최한다.

이번 명곡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한 가운데  무분별한 소리에 노출돼 정서적으로 편안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점점 더 잃어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함께’와 ‘쉼’이라는 정서적 안정감을 심어준다.

특히 이번 합창연주를 통해 개개인의 경쟁이 아닌 여러사람들이 ‘같은 마음’, ‘같은 정서’를  공유하면서 편안함과 쉼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연주를 진행한다.

이에따라 박치용 상임지휘자 열정적인 지휘와 이수경 반주로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고 인기있는 기악곡을 합창곡으로 편곡해 색다른 음악적 경험을 제공한다.

이어 두번째 무대에서 자연의 아름다움, 사랑과 그리움과 같은 정서를 담고 있는 세계의 민요와 특별히 아동으로 이뤄진 관객을 위해 동요와 영화음악을 연주해 편안함과 쉼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아울러 마지막 세번째 무대에서 우리의 정서를 잘 드러내는 한국가곡과 민요를 통해 한국 고유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유근중 (재)서울모테트음악재단 기획실 담당자는 “창단 25주년을 맞는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지난 25여년 동안 지방도시 및 문화소외지역을 찾아가 지속적인 연주를 해 왔다”며 “이번 ‘합창으로 떠나는 명곡여행 프로그램은 전국을 순회하며 연주했던 수많은 곡들중 최고의 감동을 줬던 명곡들을 자연의 소리와 같이 진동과 호흡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목소리인 합창을  통해 연주함으로써 전인격적인 쉼을 얻을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나는 예술여행’은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으로 문화예술을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이들에게 문화예술 향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국민 모두가 문화가 있는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 인프라 시설이 부족한 농산어촌 주민, 군부대, 교정시설, 장애인, 노령층, 저소득층 등 문화적 소외를 겪고 있는 이들을 직접 찾아가 연간 2천여회의 양질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