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테트합창단(지휘:박치용)이 춘천에서 잇따라 공연을 갖는다.


합창단은 8일 오후 2시 춘천 가산초교와 오후 7시 국립춘천박물관에서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합창으로 듣는 사계(四季)'를 연주한다. 사랑, 그리움과 같은 정서를 담고 있는 우리나라와 세계의 가곡들을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레퍼토리로 구성, 계절에서 나타나는 느낌을 관객들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했다. 연주 프로그램은 봄의 설렘으로 `남촌', `몽금포타령'을, 여름의 낭만으로 `바다로 가자', `새야 새야 파랑새야' 등을 부른다. 이어 가을의 그리움으로 `그리움', `아리랑'을, 겨울의 추억으로 `추억', 그리그의 `솔베이지의 노래' 등을 선사한다.


올해로 창단 24주년을 맞은 서울모테트합창단은 정기연주 89회를 비롯, 총 900여회의 경이적인 연주기록이 합창단의 성실함과 음악적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